뮤직뱅크 등 지상파 3사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이 싸이의 신곡 '젠틀맨'으로 논란이 일고있다.

KBS 2TV '뮤직뱅크'는 지난 19일 방송에서 '젠틀맨' 순위를 예상보다 낮은 4위로 발표했다. 이는 차트에 20% 반영하는 '방송 횟수'의 변경된 산정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

MBC TV '쇼 음악중심'은 7년 만에 순위제를 도입한 20일 방송에서 2주 전 통계를 이용, 그 이후에 발표된 '젠틀맨'이 순위에 들지 못했다.

'젠틀맨'을 순위권에 포함시키지 않은 '쇼 음악중심'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프로그램이 이날 발표한 순위 차트 집계 기간은 4-10일이다.

'젠틀맨'은 그 이후인 12일에 공개돼 순위에 집계되지 않았다.

반면 '젠틀맨'은 발표 첫 주부터 이미 세계 각국 차트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 18일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 12위로 첫 진입했고 세계 각국 아이튠즈에서도 21일 현재 캄보디아,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14개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과 '뮤직뱅크'가 '젠틀맨'을 순위에 포함시킨 것과도 비교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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