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스톤 "싸이 그래미 후보 제외는 놀랄만한 일"

가수 싸이(박재상·35)가 올해 '월드 뮤직 어워즈(WMA 2012)'에서 '베스트 송'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7일 WMA 홈페이지에 따르면 싸이는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베스트 송, 베스트 비디오, 베스트 남성(Male) 아티스트 등 세 개 부문에서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특히 '베스트 비디오' 부문에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물론, 후속편 격인 '오빤 딱 내 스타일' 뮤직비디오도 나란히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국 가수 중에서는 싸이 외에 이하이와 에일리가 '베스트 송' 부문, 그룹 빅뱅·소녀시대·슈퍼주니어·원더걸스가 '베스트 그룹' 부문, 포미닛의 현아가 '베스트 여성(Female) 아티스트'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WMA는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제공하는 음반 판매 기록 및 네티즌 투표 결과 등을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198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20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다.

한편, 미국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은 6일자(현지 시간) 인터넷판에서 싸이가 내년 2월 열리는 제55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서 제외된 것은 '놀랄만한 일'이라고 평했다.

롤링스톤은 '2013 그래미 노미네이션스(Nominations) : 5가지 놀랄만한 점'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강남스타일'로 유튜브에서 돌풍을 일으킨 싸이가 단 한 개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이해하기 힘든 처사라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rainmak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