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비움과 채움이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주인공 돌이와 최용신 선생님의 이야기를 다룬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를 펴냈다.

주인공 돌이는 학교에 다니고 싶지만, 읍내학교에 갈 만큼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집의 아이다.

그런 돌이 앞에 어느날 최용신 선생님이 나타난다. 돌이는 선생님께 한글도 배우고, 한국역사도 배운다.

일제강점기였던 1930년대 초반, 최용신 선생님은 안산의 ‘샘골강습소’에서 실제로 이러한 것들을 몰래 가르쳤다.

돌이의 선생님인, 최용신 선생님은 훗날 심훈 선생님의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 ‘채영신’의 모델이기도 하다.

책 속의 돌이는 배움을 통해서 즐거움을 느낀다. 그런 돌이의 표정이 무척 재미있다.

그림은 글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충실하게 보여주면서도, 또 다른 이야기를 전개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 재미있는 책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