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 고음으로 유명한 영국소녀 섀넌이 뮤지컬 '천국의 눈물' 관람 후 주인공인 JYJ의 김준수와 깜짝 만남을 가졌다.

섀넌은 "어서 빨리 커서 시아준수 선배와 같이 무대에 서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준수는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했던 섀넌의 모습 잘 보았다"며 "훌륭한 실력을 갖고 있어서 곧 멋진 가수가 될 거다"라고 화답했다.

섀넌은 이날 함께 만난 브로드웨이 스타 브래드 리틀에게도 "너무 감동적이었고,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었다"란 말과 함께 꽃다발을 전했다.

리틀은 지난 1997년 이래 브로드웨이 및 아시아 전역에 걸친 '오페라의 유령' 투어에서 총 2200여 회 이상 주인공 팬텀 역으로 공연한 세계적 거장이다. 리틀은 '천국의 눈물'에도 출연, 미군 대령 역을 소화 중이다.

리틀 역시 섀넌에게 "섀넌은 훌륭한 실력을 갖고 있어 반드시 멋진 무대에서 볼 수 있을 것"며 "공연이 끝나서 돌아가더라도 항상 섀넌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며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지킬 앤 하이드'로 관객에 인정받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스위니 토드'의 연출가 가브리엘 베리 등도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천국의 눈물'은 베트남 전쟁 속에 피어난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를 장대하게 펼쳐낸 대작 뮤지컬로 오는 3월 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