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스포츠마케팅업체 엠유마케팅(대표 민국홍)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서희경(24·하이트)과 2014년까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2005년 KLPGA에 입회한 서희경은 통산 11승을 기록 중인 여자골프의 간판이다.지난 3월 미국PGA 투어 ‘기아 클래식’에서 우승,해외에도 통하는 실력임을 인정받았다.서희경은 해외 투어와 각종 행사 요청이 줄을 잊자 더 이상 스케줄을 혼자 관리하기에 무리라고 판단해 매니지먼트회사를 선정하게 됐다.서희경은 “해외 대회에 나갈 때도 항공권 예약,현지 숙박 등을 혼자서 해결했었다”며 “투어뿐 아니라 은퇴 후에도 ‘서희경 브랜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아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설립된 엠유마케팅은 지난 7월 열린 ‘CT&T·J골프 KPGA 선수권대회’를 대행한 데 이어 KLPGA 투어 ‘대우증권 클래식 2010’의 진행도 맡게 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