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의 수영이 19년 만에 생애 첫 돌잔치 상을 받았다.

SBS '하하몽쇼'(연출 이지원)의 '엄마가 부탁해' 코너에 게스트로 참여한 소녀시대는 수영이의 뜻 깊은 돌잔치 시간을 가졌다.

수영의 '스무살 돌잔치'는 수영 어머니의 실제 아이디어로 진행됐다. 수영이 만 1살이 되던 해에 돌잔치를 하지 못해 마음 아파하셨던 수영 어머니는 '엄마가 부탁해' 코너를 통해 선물을 하자는 의견을 냈다. 수영이는 물론 나머지 소녀시대 멤버 조차도 모르게 제작진과 어머니가 비밀리에 정성껏 준비를 한 것.

첫 돌때 집안 사정으로 잔칫상을 받지 못한 게 한으로 남았다고 밝혀왔던 수영기에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촬영 내내 눈시울을 붉히며 가슴 찡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소녀시대 모든 멤버에게 친엄마 같은 존재인 수영의 어머니가 멤버들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해 촬영장은 감동의 눈물바다를 이뤘다.

한편 이날 소녀시대 멤버들의 설전도 벌어졌다. 태연은 "윤아는 통금시간이 없는 것 같다"고 '하하 엄마'에게 일렀고 윤아는 "태연언니는 자꾸 혼자 밖에 나가서 누구를 만나는 것 같다"고 폭로했다.

방송은 25일 오전 10시 45분.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