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서적 출간 잇따르고 서점도 트위터로 홍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일등공신,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부터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지도자들의 소통 수단...
모두 트위터를 설명하는 말들이다.

트위터는 140자 이내의 단문메시지를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주고받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전 세계에 트위터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국내에도 트위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트위터 사용법 등 관련 서적도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미르몽의 원더풀 트위터 라이프'(고즈윈 펴냄)는 케이블 채널 온미디어 기획홍보팀장 이영균씨가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연재한 '좌충우돌 트위터 적응기'를 묶어서 펴낸 책이다.

트위터를 시작한 지 80일 만에 1만명의 팔로어(follower. 추종자)를 모으기까지 저자가 몸소 체험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단기간에 팔로어 늘리는 법, 트위터 예절 등 트위터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도 담겼다.

'트위터 혁명'(스펙트럼북스 펴냄)은 트위터 열풍의 배경과 전망을 제시한다.

1995년 세계에서 가장 작은 디지털 방송국 'KKN.com'을 설립한 간다 도시아키는 이 책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트위터 열풍의 배경을 분석하고 트위터로 대변되는 인터넷 혁명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조언한다.

작가 이외수씨는 자신의 트위터 사이트에 올린 글을 모아 엮은 에세이집 '아불류 시불류'(해냄)를 냈다.

작가가 2년간 트위터 사이트에 실은 2천여 편의 글 가운데 많은 네티즌의 리트윗(돌려보기)이 있었던 323꼭지의 글을 담았다.

이씨는 현재 12만 명이 넘는 팔로어를 거느리며 '아불류 시불류'는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정동영 민주당 의원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팔로어들과 주고받은 글을 모아 '트위터는 막걸리다'(리북 펴냄)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싱어송라이터 이적은 지난 2-3월 트위터에 단문 소설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점들도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오늘의 반값 행사 등 할인 행사와 신간 소식 등을 트위터를 통해 알려주며, 작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7개월 만에 6천 명이 넘는 팔로어를 모았다.

교보문고도 오전과 오후에 각각 한 번씩 MD가 추천하는 도서를 트위터를 통해 매일 소개하며, 트위터에서 인기 작가와 팔로어들이 토론을 벌이는 행사도 열 계획이다.

반디앤루니스는 다음 달 중순 스마트폰에서 책을 주문, 결제하는 모바일 사이트 '미니반디'를 열고 트위터족을 공략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