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미국LPGA투어 은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오초아는 골프 코스 바깥 인생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기 위해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남편(안드레스 코네사 에어로멕시코 사장)과 몇 개의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각지로 투어를 다니는 대신 안정적인 삶을 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오초아는 투어를 떠나는 것에 대해 슬퍼했고,현실에 대해서는 행복해 했으며,새로운 인생에 대해서는 흥분돼 있었다.

오초아는 원하던 것을 다 이뤘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했다.그는 “어릴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고 높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3년간 세계 랭킹 1위였다.모든 목표를 이뤄 행복하다는 점을 팬들이 이해해주길 바랬다”며 울먹였다.

마이클 완 미국LPGA투어 커미셔너는 “로레나는 코스 안과 밖에서 최고의 선수였다”며 “LPGA투어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충실히 했고 아이들을 교육하거나 스폰서의 만족도를 높이는데도 모범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오초아는 오는 29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에는 출전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