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배우이자 아내인 강혜정의 출산을 앞두고 2세 또한 힙합을 좋아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에픽하이는 CNN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인터뷰 프로그램인 ‘토크 아시아 (Talk Asia)’를 통해 전세계에 한국힙합을 전파시키고 그들의 특유의 감성적이고 깊이 있는 가사를 통해 교육, 종교, 사회적 차별 등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를 이야기 한다.

‘토크 아시아 (Talk Asia)’의 앵커 안잘리 라오 (Anjali Rao)가 에픽하이의 스튜디오를 방문해 이뤄진 인터뷰에서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미쓰라진은 지난날들과 꿈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그들이 생각하는 현행 음반 심의제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타블로는 “나는 그냥 제 생각을 종이 위에 적는 것뿐이다. 그런 저의 곡들이 심의에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을 때, 오히려 방송 불가 판정 후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2년 동안 겪었던 고난과 성공 그리고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타블로는 영화배우인 부인 강혜정과의 첫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타블로는 “혜정씨를 처음 봤을때 이상하게도 연예인이라는 느낌 보다는 그냥 편안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곧 태어날 아기도 자신처럼 힙합의 길을 걸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이도 힙합을 사랑했으면 좋겠다. 힙합은 내가 하는 일이니깐 아이가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아이에게 힙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과 문화를 접하게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에픽하이와의 토크 아시아 인터뷰는 21일 밤 10시 30분 CNN Talk Asia를 통해 전세계 방송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