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됐던 수목극드라마 대결에서 문근영이 먼저 웃었다.

1일 동시에 첫회를 선보인 수목극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

TNmS에 따르면 KBS 2TV '신데렐라 언니'가 16.7%, MBC '개인의 취향' 12.7%, SBS '검사 프린세스'는 7.3%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신데렐라 언니'는 신데렐라가 아니라 신데렐라의 의붓 언니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특히 사슴같은 눈망울로 선한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문근영이 신데렐라를 질투하고 그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하는 신데렐라의 언니를 맡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문근영이 맡은 역할인 은조는 냉소적이고 비관적이며 처절한 운명을 가진 복합다면적인 인물. 하지만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성격의 인물인데다가, 워낙 어려운 성격설정이라서 많은 관계자들이 ‘착한’ 문근영의 변신과 변화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시청자들은 '착해 보이는 문근영이 악역변신한다고 해서 어울릴까 싶었는데 보다보니 캐릭터에 빠져들었다'며 그녀의 변신을 반기는 분위기다.

'꽃남' 이민호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끌었던 손예진, 이민호 주연의 '개인의 취향'은 연애 숙맥인 여성이 게이라고 오해한 남성과 동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김소연 주연의 '검사 프린세스'는 철없는 '된장녀' 검사의 성장기를 그려 나갈 예정이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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