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앤루니스 "당분간 모든 유작 판매 중단"

11일 입적한 법정스님의 산문집 '아름다운 마무리'가 주간 베스트셀러 정상을 차지했으며 법정스님이 쓰거나 참여한 다른 책 7권도 순위에 들었다.

18일 한국출판인회의에 따르면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전국 온ㆍ오프라인 서점 11곳에서 12일부터 18일까지 집계한 3월 셋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아름다운 마무리'가 1위를 차지했다.

또, 문학의숲 편집부가 법정스님의 추천 도서를 엮은 '법정 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과 법정스님의 법문집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이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그 바람에 7주 연속 정상을 달리고 있던 '덕혜옹주'는 4위로 물러났다.

법정스님의 또 다른 법문집 '일기일회'(5위)와 산문집 '산에는 꽃이 피네'(8위), '인연 이야기'(11위),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12위), '무소유'(13위)도 순위에 들어 20위 안에 법정스님 관련 책이 8권이나 들었다.

인터넷서점 예스24의 개별 집계에서도 10위 안에 8권이 법정스님 책이었으며, 교보문고에서도 10위 안에 다섯 권이 포함됐다.

한편, 반디앤루니스는 법정스님의 유언을 받아들여 당분간 전 지점에서 법정스님의 저서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디앤루니스는 "독자들이 책을 구하려 대형서점은 물론 중고책방까지 찾아다니고 웃돈을 제시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어 '무소유' 정신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며 "일단 49재까지만이라도 스님의 유작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한국출판인회의가 종합한 3월 셋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다.

1. 아름다운 마무리(법정ㆍ문학의숲)
2. 법정 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문학의숲 편집부ㆍ문학의숲)
3.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법정ㆍ문학의숲)
4. 덕혜옹주(권비영ㆍ다산책방)
5. 일기일회(법정ㆍ문학의숲)
6. 죽을 때까지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오츠 슈이치ㆍ21세기북스)
7. 삼성을 생각한다(김용철ㆍ사회평론)
8. 산에는 꽃이 피네(법정ㆍ동쪽나라)
9. 마법천자문 18(스튜디오 시리얼ㆍ아울북)
10. 김연아의 7분 드라마(김연아ㆍ중앙출판사)
11. 인연 이야기(법정ㆍ문학의숲)
12.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ㆍ조화로운삶)
13. 무소유(법정ㆍ범우사)
14. 혼창통(이지훈ㆍ쌤앤파커스)
15. 엄마를 부탁해(신경숙ㆍ창비)
16. 1Q84 1(무라카미 하루키ㆍ문학동네)
17. 시크릿 두 번째 이야기(폴 해링턴ㆍ살림)
18. 해커스 토익 VOCA(David Choㆍ해커스어학연구소)
19. EBS 지식 프라임(EBS지식프라임제작ㆍ밀리언하우스)
20. 1Q84 2(무라카미 하루키ㆍ문학동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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