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훌훌~ 호텔 스파에 직장男 '북적'
요가·마사지·스트레칭 등 패키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호텔 스파나 숙박패키지를 찾는 40대 이상 남성 직장인들이 부쩍 늘었다. 이에 호텔들도 스트레스 해소와 휴식을 강조한 패키지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서울 프라자호텔이 지난해 문을 연 '프라자스파클럽'은 고객의 60%가 남성이다. 이들은 30분짜리 스파와 점심을 주는 '30미닛츠 스파 익스프레스'(9만원,세금 별도)와 탈모방지 프로그램인 '안티 헤어 로스'(16만원,세금 별도)를 주로 이용한다.
W호텔이 지난달 선보인 '리브웰 스파 패키지'(35만원부터,이하 세금 · 봉사료 별도)도 남성 고객이 30~40%에 달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이 40대다. 이 상품은 스파 마사지와 함께 코어요가,필라테스,줌바댄스 등 스트레칭과 요가 트레이닝 수업으로 구성돼 있다. 그랜드 힐튼호텔은 1시간짜리 숄더케어,풋마사지 등을 제공하는 '마이 릴랙세이션 패키지'(24만5000원)를,메이필드 호텔은 백자 호리병 마사지로 기혈 순환을 촉진시키는 '릴렉스&리프레시 스파 패키지'(25만9000원)를 각각 내놓았다.
아예 '게으름'을 주제로 한 패키지도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위대한 휴식'(13만9000원)은 하루 묵으며 샌드위치를 먹고 영화 1편을 보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두 달간 800건 넘게 팔렸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