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배두나, 유승호, 고아성이 출연하는 KBS 새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이 포스터 3종 세트를 공개했다.

'공부의 신' 포스터는 '성공을 위해 인내하고 고민하는 꼴찌들의 무한 도전과 개척 정신'이라는 콘셉트를 담고 있다. 학교를 모티브로 한 2가지 버전과 육상 트랙을 모티브로 한 1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한 메인포스터에는 교단과 책상에 앉아있는 선생그룹과 학생그룹 등 전 출연진이 총출동했다.

카리스마 변호사 김수로, 정의파 교사 배두나, 날라리 이사장 오윤아를 비롯해 변희봉, 이병준, 임지은, 심형탁 등 병문고 오합지졸들에게 공부비법을 전수할 달인 그룹이 교단 앞에 채웠다. '국립 천하대 입시 특별반'의 유승호, 고아성, 지연, 이현우, 이찬호 등은 각자 캐릭터에 맞는 포스로 책상에 앉아있다.

학교 복도를 배경으로 제작된 두 번째 포스터는 '복도에서 벌을 서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아이들이 무릎 꿇고 벌을 서는 상황에서 황백현(유승호 분) 혼자 일어서있는 장면은 강석호(김수로 분)의 방침에 반항하는 느낌을 담고 있다.

반면 이마에 손을 짚고 있는 강석호의 모습은 "내가 이끄는 대로 따르라"는 자신감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창문으로 이들을 쳐다보는 한수정(배두나 분)의 모습은 학생들을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이 묻어난다.


세 번째 포스터는 육상 트랙 앞에서 이제 막 뛸 준비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출발 포성을 울리기 위한 준비를 하는 강석호, 강렬한 눈빛을 지으며 앞을 향해 달릴 준비를 하고 있는 황백현, 입술을 다물고 도전정신을 불태우는 김풀잎, 이 와중에도 거울을 보며 예쁜척하는 '거울 공주' 나현정, 황백현과 김풀잎을 쳐다보며 '쟤들처럼 열심히 해볼까"를 생각 중인 홍찬두, 신발끈을 메는 등 주위 산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오봉구의 모습이 있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정의파 교사 한수정은 옆에서 이런 아이들을 응원하고, 학교 이사장 장마리는 거만하게 이 광경을 지켜본다.

포스터 촬영을 진행한 김규헌 사진작가는 "10가지 이상의 시안을 놓고 고심하던 끝에 드라마의 콘셉트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3가지로 결정됐다"며 "꼴찌들이 공부의 전략을 알게 되면서 도전 정선과 개척정신을 갖게 되는 스토리 라인을 중점에 두고 문제 아이들을 개과천선시키려는 김수로의 노력과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미타 노리후사의 만화 '드래곤 자쿠라'를 원작(국내 번역본 ‘입시 최강전설: 꼴찌, 동경대가다!’)으로 한 '공부의 신'은 1월 4일 첫 방송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