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과 고성군을 잇는 지방도인 미시령 옛길의 차량운행이 27일 오후 7시30분부터 통제됐다.

경찰은 미시령 옛길에 2㎝의 눈이 쌓여 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인제군 북면 용대삼거리∼고성군 토성면 원암파견소 13㎞의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인근 미시령 관통도로로 우회하도록 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7시 현재 춘천 1.8㎝, 철원 1.7㎝, 원주 0.6㎝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영월과 대관령 등 일부 산간 지역에는 약한 눈발이 날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영서지방 등 일부 산간지역에 눈이 내리고 내일까지 1㎝ 내외의 눈이 더 내리겠다"며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결빙이 우려돼 차량 안전운행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