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민우(30)가 내년 초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공연을 다음달 개최한다.

이민우 측은 내년 1월16-17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M의 스위트 룸(M'S Suite Room)'이라는 타이틀로 총 3회 무대에 오른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0월 충무아트홀에서 소극장 릴레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민우는 두번째 소극장 무대를 통해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민우 측은 "그간 댄스 음악을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 위주의 공연을 펼쳤던 이민우의 소극장 공연 시도는 팬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기 위한 배려였다"며 "이번 공연에서 전자 사운드의 연주를 배제하고 어쿠스틱한 밴드 연주로 라이브를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M의 스위트 룸'이라는 제목을 붙인 것은 팬들이 이민우의 공연에 붙여준 '집들이 시리즈'의 일환이기 때문. 지난 소극장 공연에서 단풍나무와 벤치, 은은한 조명을 이용해 무대를 집 정원으로 꾸몄다면, 이번에는 소파와 침대를 배치해 자신의 방처럼 무대를 꾸민다.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이어서 일본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팬들의 티켓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이민우 측의 설명이다.

이민우는 "이 순간을 추억하며 나를 기다려줄 팬들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람료 6만6천원, ☎ 1544-1555.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