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침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등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한파가 절정에 이른 가운데 서해안에는 이틀째 상당히 많은 눈이 내렸다.

기상청 관측자료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도로 내려가는 등 전국이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강원 철원의 기온은 영하 16.7도까지 내려갔으며, 대관령(영하 16.6도), 문산(영하 15.6도), 충북 제천(영하 15.5도)도 전국에서 가장 추운 편에 속했다.

가장 따뜻한 제주 지역도 아침 최저 기온이 영상 1도 이하로 떨어졌고 제주 성산은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갔다.

서해안에는 새벽까지 상당히 많이 내렸으나 오전 8시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거나 눈발이 약해진 상태다.

16일 0시부터 18일 오전 4시까지 지역별 적설량은 고창 16.0cm, 진도 14.6cm, 정읍 12.7cm, 영광 12.0cm, 보령 10.4cm, 군산 9.7c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청 서해안, 호남, 제주에 눈이 19일 아침까지 계속되다 19일 밤에 다시 내리고 전국적으로 추위가 21일 전후까지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