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6세인 일본 여성 작가 사토 아이코.40세 이후에 작품 활동을 시작해 나오키상과 기쿠치칸상 등을 휩쓴 노작가가 마흔살 이후의 인생 항해법을 들려준다.

그는 《마흔 이렇게 나이 들어도 괜찮다》에서 별난 사람들의 '노화방지 기법'이나 '계몽적 교훈'을 들먹이지 않고 차분한 손길로 인생의 나이테를 쓰다듬어 간다.

그의 얘기는 '40대-아직은 당당하게 어깨를 펴도 좋다,50대-살 만하고 재미있는 일상이 너무 많다,60대-세상이 변한다면 나도 달라져야 한다,70대-내 의지대로 움직이며 선택하고 싶다,80대-자연스럽게 세월의 흐름에 나를 맡긴다'로 압축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