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가 내년 2월 발매할 미국 데뷔 음반에 유명 프로듀서 데이브 스튜어트(본명 데이비드 A. 스튜어트)가 참여한다고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가 8일 밝혔다.

원더걸스 측은 스튜어트에게 곡 섭외를 요청했고 이들은 지난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스튜어트의 스튜디오에서 만남을 가졌다.

원더걸스는 곡 작업 외에도 스튜어트의 포토 스튜디오에서 사진 및 영상 촬영을 했으며 롤링스톤스의 보컬이자 스튜어트의 친구인 믹 재거가 스튜디오를 깜짝 방문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스튜어트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원더걸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고 원더걸스의 팬들을 위해 미국 데뷔 음반에 실릴 곡 '올웨이스 위드아웃 미(Always Without Me)'의 데모 버전도 올렸다.

스튜어트는 밴드와 솔로 활동을 해온 싱어송라이터로 1980년대 화제가 된 '유리스믹스(Eurythmics )'의 프로듀서이자 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

1983년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를 비롯해 1984년 '히어 컴스 더 레인 어겐(Here Comes the Rain Again)', '1985년 '우드 아이 라이 투 유(Would I Lie to You)?'를 세계적으로 히트시켰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원더걸스의 미국 데뷔 음반에 스튜어트가 참여할 예정"이라며 "발라드곡 '올웨이스 위드아웃 미'는 스튜어트가 원더걸스를 위해 준비한 총 3곡 중 한곡"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단독 공연을 마친 원더걸스는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9일 방송될 폭스(FOX)의 인기 프로그램 '소 유 싱크 유 캔 댄스(So You Think You Can Dance) 시즌6'에 출연한다.

<사진설명 = 원더걸스와 데이브 스튜어트>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