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금발이 너무해'가 공연 중 사고로 배우가 다쳐 공연이 중단됐다.

2일 오후 9시50분께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공연에서 세트 전환 도중 무대 위쪽에서 얇은 목재로 된 무대막이 떨어져 백주희, 김형묵 등 배우 2명이 부상했다.

이 사고로 이날 공연이 중단됐으며 향후 공연도 잠정 중단됐다.

제작사 PMC프러덕션은 "백주희 씨는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찰과상을 입은 김형묵 씨는 바로 귀가했다"며 "배우들의 상태와 무대 상황 등을 고려해 공연을 재개하겠다"고 3일 밝혔다.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는 이하늬, 김지우, 제시카 주연으로 지난달 14일 개막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