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대표 김성룡)의 '독서경영' e러닝 프로그램이 해외로 수출된다.

교보문고는 1일 인도네시아의 한국계 기업 코린도그룹(회장 승은호)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독서경영 e러닝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카르타에 본사를 둔 코린도그룹은 연매출 12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인도네시아 재계 20위 기업.목재 · 제지 · 중공업 · 금융 · 보험 · 무역사업을 펼치고 있다.

교보문고는 연말까지 이 회사에 e러닝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독서경영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교육 과정은 인도네시아어로 더빙돼 한국인뿐만 아니라 현지 종업원 2만여 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교보문고는 이와 함께 조직 내 변화관리자 양성과 인적자원 개발,독서경영 특강,책 읽는 기업문화 만들기 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 콘텐츠가 아니라 그룹 전체의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는 방식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