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의 최후의 우승자 서인국이 성시경, 박효신, 리사 등이 소속돼 있는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서인국은 케이블 채널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72명의 경쟁자를 이기고 최후의 1인이 된 승자.

서인국은 '슈퍼스타K' 우승 직후부터 수많은 기획사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소속사측은 "서인국이 향후 본인의 음악 활동이 걸린문제이니 만큼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 색깔을 인정해주고 뮤지션으로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을 찾기를 바래 마지막 선택에 이르기까지 고민이 컸다"고 설명했다.

서인국은 "보통은 다들 '내가 너를 잘 키워주겠다' '너는 우리의 소속 가수가 되는 것이다'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이번 소속사는 시종일관 '우리는 함께 하는 한 식구다'라는 느낌을 줬다"며 "아티스트를 존중해 주는 분위기가 좋아 흔쾌히 계약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정말 슈퍼스타K를 떠난다고 하니 서운한 마음이 크다"라며 "올해 초만해도 모두들 나에게 가수 꿈을 포기하라고 했다. 철 없어 보인다. 군대나 가라는 말로 상처를 줬다"고 힘들었던 순간을 설명했다.

서인국은 마지막으로 "'슈퍼스타K'가 1년 만에 내 인생을 완전히 변화 시켰다. 꿈을 현실로 이뤄줬다"며 "내가 받은 만큼 나 역시 지금도 어디선가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슈퍼스타K'가 앞으로 10년, 20년이고 계속돼 많은 사람들의 꿈을 이뤄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슈퍼스타K'의 최종 우승자 서인국의 이야기는 27일 Mnet '슈퍼스타K 끝나지 않은 이야기(연출:신천지PD)'편을 통해 방송된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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