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산경남본부 28일 첫 '에코레일 자전거열차' 운행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28일 첫 에코레일(Eco-Rail) 자전거열차 운행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에코레일 자전거열차는 여객전용 객차는 물론 자전거전용 객차가 따로 마련돼 있어 여행객이 자전거를 열차에 싣고 여행할 수 있어 목적지에 내려 자전거를 타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첫 운행지는 습지로 유명한 순천. 친환경 열차와 자전거, 생태도시 순천 등 친환경 3요소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일정이다.

열차는 28일 오전 5시35분께 호계역을 출발해 울산, 남창, 해운대, 동래, 부전, 사상, 구포, 화명역을 거쳐 순천역에 오전 11시27께 도착한다.

순천역에 도착하면 순천시 MTB 동호회와 코레일 전남본부에서 준비한 환영행사가 시작된다.

이어 동천강변 자전거 전용도로를 타고 순천만으로 향하는 초보자 코스와 중.상급자를 위한 산악자전거 코스에서 자전거 패달을 밟게 된다.

자전거를 못타는 가족들을 위해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순천투어도 준비돼 있다.

순천에서 자전거여행을 즐긴 뒤 오후 5시10분께 순천역을 출발해 화명, 구포, 사상, 부전, 동래, 해운대, 남창, 울산역을 거쳐 오후 10시 48분께 호계역에 도착한다.

여행 관련 문의는 부산역 여행센터(☎051-440-2513)나 선진관광여행사(☎051-501-3880)로 하면되며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홈페이지(www.korailbusan.co.kr)에서도 여행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osh998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