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ㆍ영남 건주주의보

19일 아침에도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5일째 추위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울의 아침 기온이 0.2도로 영상권을 기록했지만 바람이 약간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4도까지 떨어졌다.

또 동두천 -1.5도, 문산 -1.6도, 철원 -2.8도, 춘천 -1.7도, 영월 -3.3도 등 일부 중부 내륙 지역은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였다.

그러나 낮부터는 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등 5도에서 12도 분포로, 18일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위치해 당분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그러나 내일 낮부터 점차 기온이 상승해 21일께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누그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서해 북부해상에서 형성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 새벽부터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와 충남 서해안 지방에 약한 눈이 내렸지만 아침에 그치면서 쌓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부지방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차차 맑아지고, 남부지방은 그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동해안과 경상남ㆍ북도 대부분 지방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