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동방신기 세 멤버(시아준수ㆍ영웅재중ㆍ믹키유천)가 활동을 사실상 거부함에 따라 동방신기의 내년 초 국내 컴백은 불가능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SM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향후 동방신기 활동 계획을 언급하며 "내년 봄 동방신기의 국내 컴백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준비를 위해 세 멤버에게 12일까지 답변을 요청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SM은 세 멤버에게서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파트너 회사와의 계약에 따라 21일 중국 심천에서 열릴 '동방신기 세 번째 아시아 투어-미로틱' 공연도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며 "향후 계획된 아시아 투어의 남은 공연 역시 개최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동방신기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중국 공연은 세 멤버가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이후 SM이 계약한 공연"이라며 "가처분 신청 이전 계획된 스케줄을 모두 소화했다"고 반박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