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절정 뒤 19일 낮부터 풀릴 듯

다음주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영하권의 추위가 몰려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일 "확장하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토요일인 14일 낮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일요일인 15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16일부터 당분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토요일인 14일에 전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낀 가운데 기온은 아침에 3~11도, 낮에 8~15도의 분포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에도 맑거나 구름이 조금 낀 날씨 속에 수은주가 뚝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도를 비롯해 춘천 영하 2도, 대전 1도, 청주 2도 등 -2~11도 분포를 보이고 낮에도 6~15도 수준으로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그러나 16일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수은주가 더 내려가고 17일과 18일에 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도로 떨어지고 춘천도 영하 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2~9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화요일인 17일에는 서울의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3~4도 정도 낮은 영하 2도로 더 내려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날 전국의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수요일인 18일에도 서울의 기온은 -2~7도로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전국의 최저기온은 -4~8도, 최고기온은 7~12도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목요일인 19일에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의 최저기온이 -3~9도로 춥겠지만 이날 낮부터 서서히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