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김연아 귀고리'로 유명한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가 세계적인 브랜드로의 도약을 시도한다.

시계 및 주얼리 전문회사 로만손(대표 김기석)은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글로벌 패션그룹으로의 도약을 선포하고 2015년까지 매출 3000억원,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로만손은 회사의 주얼리 브랜드인 제이에스티나의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먼저 2010년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시장 공략을 시작하는 한편 트로피쉬와 세이코 등의 수입브랜드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백화점 단독 매장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03년 첫선을 보인 제이에스티나는 연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해 올해는 4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로만손의 전체 연평균 매출인 840억원 중 약 64%를 차지하며 회사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