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광기(40)의 외아들(7)이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전 소속사인 윈원엔터테인멘트 관계자가 이날 밝혔다.

이 군은 당초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종플루 판정 결과 '양성'이었음을 이날 오후 진료를 맡은 병원측에서 뒤늦게 통보받았다.

이광기는 그동안 '기러기 아빠'로 지내다 최근 가족과 다시 함께 살게 돼 기뻐했으나 외아들을 잃고 현재 망연자실한 상태다.

정승일 윈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광기씨가 지금 아들을 잃고 애통한 마음에 아직도 경황이 없다"고 전했다.

이광기는 드라마 '태조왕건', '야인시대', '하노이 신부' 등에 출연했으며 올해 초에는 '웃자웃자' 등을 담은 싱글 앨범을 발표해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com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