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영상1도…낮에도 전국 10도 밑돌아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일 전국의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가까이 떨어지는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따뜻한 옷차림이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1일 "오늘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추워지겠고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일부 내륙지방은 2일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겠다"고 밝혔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3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도로 영상권을 머물겠지만 문산은 영하 2도, 동두천 영하 1도, 이천 영하 1도, 대관령 영하 2도 등 내륙 산간지역의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에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아 서울 4도, 춘천 5도, 대전 7도, 전주 8도, 대구 9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 10도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데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추위는 대륙고기압이 이동성고기압으로 변질되는 4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늦게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돼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kong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