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글의 보편성을 확보하고 한글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세종사업에 대한 자문 위원회로 '세종사업 위원회'가 출범, 27일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어령 전 장관이 공동 위원장을 맡으며 권재일 국립국어원장, 김승곤 한글학회장, 조중빈 국민대 교수,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등 10명의 위촉직 위원, 7개 부처 차관으로 구성된 7명의 당연직 위원, 간사 2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문화부는 이날 낮 프라자호텔에서 연 세종사업 위원회 1차 회의에서 로마자표기법, 외래어표기법을 비롯한 어문규범 정비 계획, (가칭)한국어지식대사전 편찬, 세종학당 브랜드 통일화, 한글문화관 건립 등 세종사업의 과제별 추진 현황을 보고하고 위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또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제안됐던 세종대왕릉과 연계된 여주 한글테마파크에 대해 사업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