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인 이병헌(39)과 일본 여배우 쿠리야마 치아키(栗山千明ㆍ25)가 우리나라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영상물의 주연으로 뽑혔다.

한국관광공사는 내년에 공개할 예정인 한국관광 홍보 영상물의 남녀 주연으로 이병헌과 쿠리야마 치아키를 캐스팅했다고 26일 밝혔다.

관광공사가 제작하는 우리나라 홍보 영상물에서 일본인 배우가 주연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병헌은 올해 개봉된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 조'에 주연급으로 등장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고, 쿠리야마 치아키는 영화 `킬 빌'에 출연했다.

일본과 유럽, 미국 시장을 겨냥해 기획된 이 영상물은 녹색관광을 주제로 서울을 비롯해 하동, 전주, 공주,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의 모습을 담아 3~5분 분량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지난 8월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문 블러드굿이 특별출연하는 이 영상물은 내달 촬영을 거쳐 내년 초 공개된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ljungber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