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되는 올 추석 연휴 동안 비가 오는 날이 없어 추석 당일(3일)엔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2일 전국적으로 구름만 많아 자가운전이나 대중교통으로 고향 내려가는 길이 한결 편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석 당일엔 중부지방에 구름이 조금,남부지방에는 구름이 많이 끼어 구름 사이로나마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4일에도 구름이 끼는 날씨를 보이겠으나 귀경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그러나 한가위 대이동이 사실상 시작되는 1일에는 남해상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