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에서부터 재즈까지 개성이 뚜렷한 음악축제들이 가을을 물들인다. 고정 관람객이 많은 페스티벌이라 예매는 필수다. 선선한 가을 날씨를 야외 음악 무대에서 즐기는 것은 어떨까.

다음 달 10~11일 열리는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은 인디밴드 중심의 대표적인 록 축제다. 11회째인 올해부터는 GM대우 협찬으로 '젠트라X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로 새롭게 태어났다. 장소도 서울 중심에서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옮겼다. 크라잉넛,노브레인,장기하와얼굴들 등이 출연하며 신인 밴드들의 무대도 있다. 록그룹 백두산과 개그맨 김구라의 특별공연도 있다. (02)422-8211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을 재즈 명소로 만든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수준 높은 재즈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올해로 6회째.세계적인 뮤지컬 배우이자 재즈 가수인 디디 브릿지워터,이탈리아의 세계 정상급 트럼펫 연주자 엔리코 라바,이스라엘의 베이시스트 아비샤이 코엔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15~18일.(031)581-2813

잔디밭에 앉아 소풍을 즐기듯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은 다음 달 24~25일 서울 잠실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도심 공원에서 잔잔한 음악을 즐기는 감성음악 페스티벌로 인디밴드와 싱어송라이터들이 무대를 꾸민다. 언니네이발관,불독맨션,마이앤트메리,이적 등이 출연한다. 영국의 록밴드 크립스와 라세린드,막시밀리언헤커 등 해외 뮤지션도 무대에 오른다. 1588-7890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