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 거리, 文香으로 물든다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8일 출판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축제 기간을 기존 3일에서 7일로 늘리고 '책,즐거운 꿈 악(樂)몽을 꾸다'라는 주제로 올해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축제는 18일 오후 7시30분 야외무대에서 연극배우 명로진씨와 작가 김영욱씨,크누아 현악4중주,하이진 퀀텟이 그림책과 음악을 함께 소개하는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19일과 20일에는 책 기부를 통한 나눔의 문화를 담은 '사랑의 책꽂이'와 환경 영화가 선보인다.
저자와 독자의 만남을 주선하는 섹션 '판타스틱 서재'에서는 시인 나태주,소설가 김연수,디자이너 홍동원,역사학자 박은봉,사진작가 이겸,방송작가 피정우,김창완 밴드 등을 만날 수 있다. '상상만찬'에서는 소설가 김훈씨의 친필 원고와 일러스트 작가 숀탠의 일러스트 전시,사진 작가 최반의 인도여행 사진전,그림책 원화 전시가 진행된다.
'거리로 나온 책'에서는 75개 출판사가 양서를 싸게 파는 거리 도서전과 책 벼룩시장을 열고 어린이 책 놀이터에서는 어린이들에게 판소리와 접목시킨 동화를 들려준다. 특별행사로는 장르문학 기획전과 김이환,배명훈 등 인기 작가들의 이야기 마당이 마련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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