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꼽혔던 30대 남성 스토커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19일 "최씨 측근의 진술을 토대로 이 남성의 통화내역을 확보해 사건 당일 전후 행적을 조사한 결과 알리바이가 입증돼 의심가는 부분이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이 사건 발생 전 갑산공원 묘역 관리소로 전화해 묘 위치를 물어본 사람과 동일 인물은 아닌 것으로 결론짓고 용의선상에서 배제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주일 전 최씨 납골묘 위치를 물어본 남성의 신원 파악을 위해 유골함 도난이 확인된 시점으로부터 이전 일주일치 통화내역을 추적 중이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