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을 소재로 한 미술작품 55점을 모은 특별전이 열린다. 청계천문화관과 마사박물관이 공동주최하는 '馬마馬마님의 박물관 행차' 특별전이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청계천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김점선 장동문 류한 이보라 등 회회 작가는 물론 김선구(조각),유종욱 김세열 박기열(도예),이광호 유병욱,하남경(설치미술)씨 등 말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11명이 작품을 선보인다.

일본 말 조각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김선구의 '선구자',해외 아트페어에서 더 유명한 장동문의 '생성' 시리즈,공예대전에서 금상을 받은 김세열의 '고구려의 아침',제주도 말을 소재로 한 유종욱의 도자 작품 등이 눈길을 끈다.

말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과 긴장,사랑 등을 바라본 박기열,자신의 성장과 자아를 깊이 들여다보는 류한의 작품에는 작가의 섬세한 내면이 잘 묘사돼 있다.

청계천문화관 전시가 끝나면 9월12일부터 10월18일까지 서울경마공원 해피빌 1층 복합문화공간에서 전시된다. 관람료는 없다. 문의는 국번없이 120.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