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0시40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6동 뒷산에서 산사태가 발생, 주민 신모(54.여) 씨가 흙더미에 매몰돼 숨졌다.

신 씨는 이날 집 밖 언덕길에서 연산6동 김모(51) 동장과 함께 피해현장을 둘러보던 중 갑자기 발생한 산사태로 흙더미에 매몰됐으며 구조 4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매몰됐던 김 동장은 119구조대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리 골절상 외에는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매몰 신고 즉시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했으나 흙더미 속에 나무뿌리와 바위가 많아 구조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