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승무원들이 뽑은 최고 휴양지에 하와이가 꼽혔다.

대한항공은 5~12일 승무원 2천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추천하고 싶은 휴양지'에 대한 설문에서 절반이 넘는 1천52명(52.2%)이 하와이를 추천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와이는 천혜의 자연경관 외에도 해양 스포츠와 쇼핑 등 다양한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작년 11월부터 시행된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으로 복잡한 비자 발급 과정이 없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하와이 다음으로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232명, 8.7%)와 발리(131명, 6.5%)가 뒤를 이었고, 태국 방콕(110명, 5.5%)과 푸켓(90명, 4.5%)도 5위 안에 랭크됐다.

유럽 지역에서는 스위스 취리히(76명)와 이탈리아 로마(72명)가 최고 휴양지로 추천됐고, 우리나라 제주도는 10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