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남양주시 화도읍 답내리 주택 1채가 산사태로 부서지고 호평동, 금곡동, 진접읍, 화도읍 등 30여 가구가 침수돼 15가구 3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현재 마을회관과 이웃집 등에 머물고 있다.

이 지역 농경지도 5㏊가 침수됐다.

한편, 이날 오후 2시50분께 화도읍 구암리 터널공사 현장 절개지에서 120t 상당의 토사가 경춘국도로 쏟아져 서울에서 춘천방면으로 달리던 쏘나타 승용차와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트럭이 매몰돼 승용차에 타고 있던 안모(51) 씨가 숨졌다.

이날 남양주지역은 166㎜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남양주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ra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