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방에 폭우가 쏟아진 지난 12일 한강의 물살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팔당댐의 초당 방류량이 12일 오전 8시30분 6246t을 기록하다 불과 8시간30분 후인 오후 5시 1만5438t으로 147% 증가했다. 팔당댐 방류량이 이처럼 단시간에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관련 자료가 확보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그만큼 물흐름도 빨랐음을 의미한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