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생전 최소한 2명의 남자친구를 둔 동성애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명인사 전기작가인 이언 핼퍼린은 새로 발간된 '폭로: 마이클 잭슨의 말년'이라는 전기에서 잭슨이 아시아계 혼혈 건설 노동자와 할리우드의 한 웨이터와 동성애를 나눴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이 13일 보도했다.

핼퍼린은 잭슨 측 검증없이 쓴 이 책에서 잭슨 주변에 있었던 "사실상 모든 사람"이 잭슨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잭슨과 20대 초반이었던 건설 노동자와의 연애는 2007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됐으며, 잭슨은 이 노동자를 열렬히 사랑했다고 핼퍼린은 말했다.

핼퍼린은 책에서 "마이클은 집을 거의 떠나지 않았지만, 집을 비울 때는 허름한 모텔에서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한 것이었다고 잭슨 최측근 중 한 명이 말했다"며 "마이클은 종종 여자 옷을 입고 변장한 채 베이거스의 싸구려 모텔에서 남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나가곤 했다"고 말했다.

웨이터로 일한 야심많은 배우였던 잭슨의 두 번째 남자는 3주 동안 거의 매일 밤 잭슨의 할리우드 힐스 자택을 방문하며 짧지만 열정적인 연애를 나눴다고 핼퍼린은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