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이 2009년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수로 꼽혔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창립 35주년을 맞아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수'를 조사한 결과 7.4%의 지지를 얻은 장윤정이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빅뱅과 태진아가 2위와 3위에 올랐고, 5년 전 조사에서 1위였던 이미자는 4위를 차지했다.

소녀시대, 나훈아, 조용필이 뒤를 이었고, 현철과 손담비가 공동 8위, 이승철과 송대관이 공동 10위로 나타났다.

2004년 조사에서는 비가 유일한 신세대 가수였고, 여성 가수는 이미자가 유일했으나, 올해는 신세대 가수, 여성 가수들이 대거 순위에 포함됐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에서는 빅뱅(18.6%, 14.5%)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30대는 이승철(7.8%), 40대는 장윤정(13%), 50대 이상은 이미자(11.7%)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만 13세 이상의 남녀 1천7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p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eoyy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