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로 사랑받은 가수 김민우(본명 김상진ㆍ40)가 자동차 판매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자전적인 이야기를 책으로 펴낸다.

내달 5일 출간되는 '나는 희망을 세일즈한다'(청림출판 펴냄)에는 데뷔 음반 한장으로 '가요 톱 10' 10주 연속 1위 가수에서 경제적으로 시련을 겪은 후 자동차 '판매왕' 자리에 오른 그의 성공담이 담겼다.

그는 재규어 판매사인 로열 오토모빌을 거쳐 현재 벤츠 한국 판매법인인 한성자동차 영업차장으로 일하고 있다.

단칸방에서 꿈을 키워 가수가 된 김민우는 1집의 성공 후 '입영열차 안에서'라는 자신의 노래 제목처럼 돌연 군 입대를 했고 제대 후 2, 3집을 냈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밤 무대 가수로 전전하던 그는 재기를 꿈꾸며 작업실을 차렸으나 정신이상자의 손에 전소돼 27살의 나이에 수억원의 빚을 지고 신용불량자가 됐다.

운명처럼 자동차 세일즈를 만나게 된 그는 인기 가수라는 과거의 기억을 지우는 일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자세를 낮춰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성실하게 일한 결과 판매왕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는 것.
지난 1월 결혼해 최근 아빠가 된 그는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얻은 지혜를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최근 대경대학교 자동차딜러학과 교수로 강단에도 서고 있다.

236쪽, 1만2천원.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