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ㆍ관리 강화..풍납토성 등도 신청 검토"

서울시는 27일 정릉, 선릉 등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환영했다.

특히 1995년 종묘를 시작으로 1997년 창덕궁에 이어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서울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에는 정릉(제1대 태조계비 신덕왕후 강씨, 성북구 정릉동), 태릉(제11대 중종계비 문정왕후 윤씨, 노원구 공릉동), 헌릉(제3대 태종 및 원경왕후 민씨, 서초구 내곡동), 선릉(제9대 성종 및 계비 정현왕후 윤씨, 강남구 삼성동), 의릉(제20대 경종 및 계비 선의왕후 어씨, 성북구 석관동) 등이 분포돼 있다.

시는 이번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이들 왕릉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33차 회의에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5년 만에 자격이 박탈된 독일의 `드레스덴 엘베 계곡'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왕릉에 대한 관리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송파구 풍납토성을 비롯한 백제 유적과 서울성곽 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이 돼 더 많은 관광객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문화재청과 협의해 세계문화유산에 걸맞은 보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