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그룹 포미닛이 데뷔와 동시에 빼어난 외모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평소 실제 모습이 담긴 ‘엉뚱 별명’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포미닛은 “리더 남지현은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중인데. ‘청순-러블리 지현’으로 컨셉트를 잡고 있다”라면서 “현아는 ‘포스현아’, 소현은 ‘큐트 소현’, 가윤은 ‘시크 가윤’, 그리고 지윤은 ‘카리스마 지윤’이다”라고 닉네임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내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던 포미닛 멤버들은 “사실 그렇게 되고 싶다는 바람이고, 실제로는 다른 별명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포미닛 멤버들에 따르면, 리더인 남지현은 ‘4차원 지현’, 김현아는 ‘애교짱 현아’, 권소현은 ‘왕언니 소현’, 허가윤은 ‘능글이 가윤’ 그리고 전지윤은 ‘털털 지윤’이라는 것.

포미닛은 “사실 우리 실제 모습을 한 단어로 표현하기 힘들다”라면서 “알면 알수록 색깔이 많은 이들로,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씩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포미닛은 “얼마전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했었는데, 방송 중 광고가 나가는 줄 알고 관계자분들이 주시는 음식을 마구 먹었다”면서 “'매니저가 굶겼느냐, 이렇게 먹는 아이돌 그룹은 처음 봤다‘라고 놀라셨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더욱이 라디오 출연이 처음이라 ‘그거 무슨 맛이야’ 하면서 정말 맛있게 소리내며 먹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방송에 여과없이 나갔다”라면서 “하지만 창피하지는 않았다. 그것이 우리의 어쩌면 자연스러운 모습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자리에서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털털한 성격을 엿보이기도 했다.

한편, 데뷔 프로젝트 앨범 ‘Hot Issue'로 활동 중인 포미닛은 데뷔 한 달도 안돼 각종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