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연말까지 4대강 주변에 지역 특색과 관광 인프라를 결합시킨 '금수강촌' 마을 8곳을 선정한다고 22일 발표했다.

'금수강촌'은 농식품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농어촌 개발 프로젝트다. 4대강 주변 농어촌 지역의 상 · 하수도,도로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지역 특산품이나 관광자원을 결합해 '명품 마을'로 조성한다는 게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전국 8개 도별로 1곳씩 금수강촌 시범 사업지를 공모 방식으로 선정해 내년부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개발 예산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1곳당 250억원씩 2000억원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범마을이 최종 선정되면 기업 등 민간 자본도 적극적으로 유치해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며 "내년 이후에는 각 지자체 주도로 금수강촌 사업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