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맞선남 "바보된 느낌" 심경 밝혀
SBS 리얼리티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서 장윤정과 맞선을 본 치과의사 채모 씨가 장윤정이 노홍철과 열애 중이라고 공개한 후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채씨는 16일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려 "대중 앞에서 바보 된 느낌"이라며 "(병원을 찾아온) 환자들도 보면서 웃는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방송분에서 채씨는 장윤정과 데이트 후 선택 장소에 나갔지만, 장윤정은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당일 MC를 맡은 노홍철은 자신도 맞선에 실패해 어떤 심정인지 이해한다며 채씨를 위로했다.
채씨는 "녹화 후에 장윤정-김민종 스캔들이 터졌고 한 달이 넘어서야 방송이 됐다"며 자신의 녹화분이 김민종 스캔들 해명 방송이 된 듯한 느낌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었다면 방송 출연을 안 했을 것이다.
마음의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을 듯싶다"면서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안 나오길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이 글은 현재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
한편 이에 대해 제작진은 "채씨가 오해한 것"이라며 "전화로 오해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했고, 채씨가 이를 납득해 직접 글을 지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언론보도를 통해 장윤정과 노홍철이 연인이 된 것은 녹화 이후라고 밝혔는데 다른 날로 오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녹화 당일 신동엽이 아닌 노홍철이 MC를 본 것은 "당일 신동엽이 해외 출장이 있어서 급히 노홍철을 섭외한 것"이며 녹화 후 한 달이나 지나 방송이 된 것도 기존에 녹화된 분량이 많아 정상적인 편성으로 방송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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