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부분이 축축하게 젖은 블라우스,샌들 사이로 풍겨나오는 발 냄새.'

해마다 이맘 때면 대책없이 흐르는 '땀'으로 여름이 두려운 사람들이 있다. 문제는 땀이 아니라 땀으로 인한 냄새다. 이 같은 고민을 날려줄 다양한 'SOS 제품'들이 나와 있다.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은 데오드란트다. 하지만 데오도란트도 땀을 흘린 후 사용하면 땀 냄새와 섞여 오히려 역효과가 나므로 반드시 땀을 물티슈 등으로 닦아낸 뒤 쾌적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

니베아 '펄앤뷰티 스틱'(8500원)은 라운드형 스틱타입이라 사용이 간편하고 지속력이 뛰어나다. 또 진주 추출물 성분이 잦은 제모로 거칠어진 피부를 부드럽게 해준다. 온라인 화장품 브랜드 '쏘내추럴'에서는 겨드랑이 전용 에센스 '프러블매틱 암피트 리뉴잉 에센스'(1만7000원)를 내놓고 있다. 피부 자극이나 건조,뭉침,옷감 변색 등 기존 데오드란트의 단점을 고려해 무자극 젤 타입 제형으로 만들었다. 엘리자베스아덴의 '그린티 데오도란트'(2만원)는 허브 · 시트러스 향이 상큼할 뿐 아니라 수분 공급 효과도 있다.

수시로 사용할 땐 스프레이형이 적당하다. 코리아나화장품과 피부과 전문의 이성낙 박사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겨드랑이 전용 스프레이 '코리아나 닥터 시크릿 암핏 스프레이'(2만7000원)가 대표적인 제품.땀 냄새로 인한 냄새 발생의 원인 입자를 잡아 근본적인 냄새를 해결해 준다. '드리클로'(1만3000원)는 아예 땀이 나는 것을 억제한다. 땀이 많은 겨드랑이,손바닥,발바닥에 바르면 땀샘 입구에 마개를 형성해 땀의 분비를 억제하는 원리를 적용했다. 이때 분비되지 않은 땀은 혈액으로 재흡수돼 배출되기 때문에 인체에 안전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풋미스트도 여름철 필수 아이템.미샤의 '진저 릴랙싱 풋 미스트'(4500원)는 생강 추출물과 멘톨 성분이 발 냄새를 억제해 준다고.이와 함께 '티타니아 신발냄새 스프레이'(1만5000원) 등 신발전용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신발 속 냄새는 물론 세균까지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