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별기획 드라마 '선덕여왕'의 시청률 상승세가 가파르다.

2일 방송된 4회에서는 전국 시청률 22.3%를 기록하며 전일대비 1% 또 상승했다.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이날 방송에는 덕만(남지현 분), 소화(서영희 분)와 칠숙(안길강 분)의 끝도 없는 쫓고 쫓기기가 계속됐다.

칠숙이 신분을 알아채자 소화는 덕만을 데리고 사막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칠숙은 소화의 반격에 부상을 입고도 기어이 추격해 따라온다. 소화는 덕만을 구하려다 모래 유사에 빠지고 칠숙도 모래폭풍으로 사라진다. 신라에서는 진평왕(조민기 분)이 천명(신세경 분)의 남편 용수공(박정철 분)을 태자에 세우려 계획한다.

이에 맞서는 미실(고현정 분)의 계략은 수면위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1, 2회의 빠른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던 '선덕여왕'.

4회에서는 덕만공주가 뛰어난 재치와 지략으로 상인들을 살리는등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으며 친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덕만을 지키려는 눈물겨운 모정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러나 덕만 소화와 칠숙의 추격전이 거의 방영시간 내내 계속되어 일부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연기는 좋았지만 사막으로 도망다니는 장면이 너무 길어서 지루하게 느껴졌다' '추격신은 긴박감이 생명인데 답답하게 느껴졌다' 며 아쉬움을 표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연기를 보여주는 미실의 등장이 짧았던 점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8일 방송될 5회부터는 태자책봉과 관련한 궁중 암투와 전투신이 시청자들을 다시금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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