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올해 처음으로 게릴라성 폭우가 내리면서 본격적인 여름 진입을 예고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서울 · 경기 · 강원 지역에 국지적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

강수량은 지역마다 편차가 컸으며 순간적으로 퍼붓고 나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전형적인 국지적 게릴라성 폭우의 모습을 보였다. 서울 종로구 송월동에는 오후 3시 기준으로 2㎜의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으나,관악구 신림동 일대는 40㎜의 강수량을 나타냈다.

기상청은 이날 게릴라성 폭우는 대기 불안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