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50주년을 맞은 한국남성합창단이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1958년에 창단된 한국남성합창단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남성 합창단으로 유엔군 위문공연,자선음악회을 열었고 해외 공연을 통해 민간외교사절 역할까지 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20대에서 60대까지 폭넒은 연령층의 단원 100여명이 무대에 오른다. 단원 중에는 교사,의사,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을 포함해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박원준 레고랜드코리아 부사장,김홍석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복합기술연구본부장 등 유명인사들도 적지 않다.

김홍식 한서대 교수의 지휘 아래 멘델스존의 'Adspice Domine',오페라 탄호이저 중 '순례의 합창',아리랑 등을 들려주고 '아침이슬''새벽길' 등 김민기의 작품을 묶어 편곡한 창단 50주년 기념 위촉곡 '김민기 판타지'도 선보인다. (0505)562-1958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